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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집 매입 전후로 몇 번을 가 본 뒤 이 집의 구조가 ‘한국형 표준 아파트 레이아웃이 생기기 전의 과도기적 레이아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과도기에만 나올 수 있는 비표준화된 시행착오들이 있다. 나는 그런 시행착오에 매력을 느끼고, 그 시행착오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표준화된 건 집이든 뭐든 돈만 있으면 언제든 살 수 있다. 나는 그런 물건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