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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그가 너를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릴 거라며 내가 날을 세웠던 건 사실이지만, 모두 네가 원한 것이었음을 이제는 알아.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 어느 날 문득, 네 내면의 가장 지독한 욕망은 자기 파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 내가 너와 너무나 균형을 이루고 있었기에, 사람들이 말하듯이 완벽한 평행을 이루고 있었기에 너를 구하는 데 실패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