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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말, 블룸은 당시 대학생들의 내면과 지적 삶을 우려했다. 이제 그 세대가 오늘날의 대학 운영진이 되었다. 그리고 이들이 자라온 문화에서는 도덕적 용기를 조금이라도 보이면 가차 없이 처벌했고, 이를 회피하면 보상을 해주었다. 결국 이들 대학 총장 역시 모두가 공들여 만든 문화의 피해자이다. 언어는 물론 사고 자체를 감시하는 데 지나치게 집중하는 문화, 말과 행동을 규제하는 복잡하면서도 문서화하지 않은 규범들이 작동하는 문화는 진심 어린 신념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본능과 습관, 이를 표현할 담력까지 앗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