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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을 검열하는 것이 눈대중의 일이라면, 내가 적은 글들을 누군가에게 내보이는 것은 부검에 가까운 일이에요. 심지어 내 몸을 부검하는 동안 나는 살아있습니다. 그렇게 고문 같은 기억들을 몇 차례 경험하고 어떤 종류의 글도 강박적으로 피하다 보니 더 이상 내 안에는 어떤 풀도 자라지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