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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치우기만 하다 보니 남아있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게 되었다. 헤어질 연애는 시작도 말아야 하고, 어차피 질 팀은 응원하지 말아야 하고, 답이 없는 질문은 꺼내지도 말아야 했다. 그 시간에 얼마나 웃었거나 얼마나 아팠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