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s
이 업계에서 일하며 ‘나 (뭔가 좋아 보이는) 그거 하고 싶었는데’라고 말만 하고 자신의 편안한 둥지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다. 사람마다 좋아한다는 것의 정의가 다른 건 당연하다. 미련한 나에게 ‘좋아함’은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나는 필요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고 싶던 걸 하며 살았다. 지금까지는 운이 좋아 그렇게 살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현실의 서늘함을 느끼던 삶의 어느 시점에 나는 이 집을 만났다. 내 삶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의 삶이 여러 이유로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낡은 집 하나라도 하고 싶던 대로 실제로 구현해 보고 싶었다. 소소하나마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 번쯤은 실행해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