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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분, 어머니 맞지? 나는 안진진 엄마예요, 하고 아주 쓰여 있는걸 뭐.”

아니, 이모예요, 라고 말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맹세코 내 입술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소리가 되어 나온 내 대답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그것도 전혀 거침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 어머니하고 이모부. 이모부에게 식사 대접할 일이 있어서요. 참, 얼른 가봐요. 손님이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