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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올림픽을 볼 거라면 고대 올림픽의 정신을 한 번쯤 떠올려보는 것도 좋겠다. "시합에서는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으며, 최대의 영예가 있을 때도, 거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시합의 절정에 있을 때도 불행의 밑바닥에 있을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합에는 행운이나 요행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우리가 실패한다 해도 아무도 다시 도전하는 걸 만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 올림피아 경기 대회가 돌아올 때까지 4년이나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시 자기 자신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재기하고, 똑같은 의욕을 불태워서 시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그리고 다시 깨지면 다시 시합하면 되는 것이며, 만일 한 번이라도 우승하면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사람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됩니다." 1세기의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담화록 중 '계획에 실패한 사람들에게'의 한 구절이다.

현대 올림픽이 2000년 후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비즈니스 프랜차이즈가 되었다고 해도 중요한 건 변하지 않는다. 가장 치열한 경쟁의 찰나에 변치 않는 삶의 정수가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