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Quotes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인물들은 흔히 '카타바시스Katabasis'를 경험한다. 카타바시스는 ‘아래로 내려가기' 혹은 '밑바닥으로 떨어지기’이다. 이렇게 그들은 실패의 쓴잔을 마시고 어떤 경우에는 실제로 지하세계로 떨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예전보다 훨씬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세상으로 돌아온다. 오늘날 우리 역시 때로 지옥 같은 그 밑바닥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다.

우리 주변에는 온갖 헛소리들이 윙윙거리고 수많은 것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정신을 산만하게 만든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거짓말들이 우리 주변에 둥둥 떠다닌다. 우리는 결코 되지 말아야 할 사람이 되고, 파괴적이고 끔찍한 행동을 예사롭게 한다. 이렇게 에고에 휘둘리는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점점 굳어져서 결국에는 고착된다. 그러다가 마침내 카타바시스를 경험한다.

에고가 크면 클수록 추락은 한층 더 깊고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