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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계의 명감독이었던 빈스 롬바르디는 팀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단 무릎을 끓어봐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 바닥을 친다는 것은 말만큼이나 대단한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두 차례의 힘들었던 임기가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을 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떨어지는 병 속에 들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떠올랐고, 살아났다. 그때의 그 해방감은 대단했다."

할 수만 있다면 에고가 강요하는 환상의 고통을 단 한 차례도 겪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비통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거나 미쳐버리는 일이 없다면 더 낫겠다.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 이 책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다루어온 주제이다. 만일 그 싸움에서 지게 되면 우리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결국 자기가 성취한 발전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기 자신을 묻었던 구덩이 옆에 서서 그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구덩이에 남아 있는, 당신이 손에 피를 흘리면서 힘겹게 기어 나온 흔적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