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s
나는 왜 다 고쳐진 상태가 그리 행복할까. 삶과 달리 물건은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다 고쳐져서인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그렇겠지만(최대한 덜 그러시길 바라지만) 사는 게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 주변 상황과 사람들과 여러 변수들 사이에서 살다 보면 상황은 나를 짓누르고 사람들은 내 귀에 소리를 지르는데 변수들이 내 온 집을 어지럽히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 보면 내 삶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게 얼마나 있나 싶다. 물건은 그렇지 않다. 내가 노력을 쏟으면 반드시 결과가 온다. 세상에 못 고칠 물건은 없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그 사실을 몸으로 익혔고 그 사실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 모든 게 고쳐진다면 내 삶도 조금씩 고쳐질지도 모르잖아. 좋은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