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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를 받은 OOOO원이 귀함의 양적 증표일 수 있으나 내가 그 물건들과 쌓은 정서적 추억 역시 내게는 귀하다. 값을 매길 수 없기 때문에 더 귀할지도 모른다. 값이 없다면 살 수도 팔 수도 없다. 그저 내 것. 나 역시 내 물건들과의 이야기가 많이 쌓였다. 그렇게 쌓인 이야기들이 내 물건들과 나의 추억이 되었다. 지금 나의 낡은 차와 낡은 집 곳곳의 눈 돌리는 곳마다 내게는 추억이 보인다. 그 추억은 친가에서 받아온 다 망가진 자개상에도 있다. 그때는 추억이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다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