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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은 실제의 압축이다. 상징들을 쭉 펼친 실제 수리 과정은 상징보다 지저분할 수밖에 없다. 나도 마음같지 않은 일이 많았다. 퇴근길 교통 정체 한가운데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 경적 시위 수준으로 타인의 질책을 들은 적이 있다. 한 번 이상. 오래된 차를 몰고 가던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자동차 엔진이 멈춘 적이 있다. 다행히 이건 한 번. 집수리가 끝없이 밀려 주저앉고 싶기도 했다. 이것도 한 번 이상. 이런 일들에 이해를 받은 기억은 거의 없다. 이해를 구하려 하지도 않았다. 알려서 비웃음을 사느니 남에게 안 알리고 나 혼자 끙끙거리는 게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