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s
점차 부유해지는 동안 싯다르타 스스로가 서서히 어린애 같은 인간 부류가 지니는 면모, 즉 구김살 없는 천진난만함과 왠지 불안해하는 소심함을 어느 정도 지니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부러워하였는데, 자신이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닮아갈수록, 그만큼 더 그들을 부러워하였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는 없는데 그들은 가지고 있는 한 가지, 즉 그들은 자신들의 삶에 중요성을 부여할 줄 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들은 기쁨도 불안함도 열렬하게 드러낼 줄 알았으며 영원한 열애의 불안하지만 달콤한 행복을 맛볼 줄 알았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줄곧 자기 자신에게, 아내에게, 자식들에게, 명예나 돈에, 여러 계획이나 갖가지 희망에 홀딱 반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