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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의 또 다른 멋은 기술과 경영과 예술이 눈에 드러나는 식으로 어우러졌다는 점이다. 그 물증이 오늘날의 다이슨에도 남아 있다. 다이슨 진공청소기의 위쪽에는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사이클론을 일으켜 원심력이 커지며 흡입력이 강해진다. 이런 부분은 드러내도 그만 안 드러내도 그만이지만 다이슨 진공청소기는 늘 이 부분에 별도의 색을 써서 눈에 띄게 만들어둔다. 엔지니어가 만든 물건이라는 것처럼. 나는 이런 요소에 약하다. 이런 요소에 약해서 온갖 물건을 끼고 사는 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