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 Scene #2
김포공항 국제선
꽤나 클래식하고 아늑한 곳
- 김포공항 첫 인상: 김포공항에 온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심지어 국제선 터미널은 처음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묘하게 따뜻하고 익숙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한옥을 모티프로 한 오래된 건물은 깔끔했고, 살짝 갈색빛이 감도는 유리창 덕분에 실내가 따뜻하고 아늑했다.
- 바이오패스: 출국 수속 시 바이오패스를 등록해두면 간편하다. 인천공항을 주로 오가다보니 김포공항에서도 사용이 가능한가 싶어서 키오스크 앞에 섰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바이오패스는 별도였고 서로 연동이 되지 않는다. 김포공항 국내선 바이오패스는 있었고 -아마 예전에 제주도 갈 때 등록했던 모양- 국제선 바이오패스는 별도 등록이 필요해보였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것은 여권 사진과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다르다며 계속 등록을 거부당한 것. 수차례 시도하다 결국 포기. 제 얼굴이 그렇게나 달라졌나요?
- 스카이허브 라운지: 사실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수속과 보안 체크 이후 들어오니, 곧바로 스카이허브 라운지가 있었다. 검색해보니 더라운지 바우처로 입장 가능. 사람도 별로 없어서 잘 입장했다. 매운 오뎅과 떡볶이, 볶음밥 등 잘 챙겨먹었다. 공항 라운지나 이케아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늘 참 맛있었다. 대단히 좋은 머신을 쓰는 것도, 좋은 원두를 쓰는 것도 아닐진데.
여행 전 각종 사소한 준비들
- 통신사 로밍: 여행 일정이 며칠 되지 않는데다 이것저것 신경쓰는 것이 귀찮아서 자동 로밍 서비스를 쓰는 편이다. 공항 근처 가니 통신사에서 문자 알림을 잘 보내주었다.
- 변압기: 일본은 110V 콘센트를 쓴다. 인터넷에서 가볍게 살펴봤더니, 로밍을 사용한다면 김포공항의 각 통신사 부스에서 돼지코 변압기를 빌려준대서 당도하자마자 물어봤더니 이제는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항 편의점에서 100V 변압기를 샀다.
- 여행자 보험: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간단히 결제 완료
- 비짓 재팬: 일본 입국 시에는 비짓 재팬 웹(Visit Japan Web)을 통해 입국 심사 및 세관 신고 정보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고. 그래야 공항에서 QR코드를 제시하고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 UI가 썩 편리하지는 않았지만 어찌저찌 잘 등록 완료.
- 하루카 익스프레스: 오사카 간사이 공항 → 교토역으로 가는 고속열차도 예약했다. 간단히 살펴보고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 바우처 개시하면 열차 지정석을 예약할 수 있는 화면까지 진입할 수 있다. 간사이 공항에서의 입국 수속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이 안 되어서 지정석 예약은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