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 Scene #4
에이스 호텔 교토 체크인
대 브랜딩 시대의 끝
- 시장을 부지런히 걸어 통과해 다음 숙소인 에이스 호텔 교토에 당도했다. 전날 한 바퀴 돌았던 길이기도 하고, 짐을 너무 바리바리 들고 있었던지라 발걸음이 분주했다.
- 와중에 발걸음 동행한 H님이 찍어주신 사진. 혼자 여행 일정 중에 남이 찍어주는 사진 참으로 귀하다. 내가 서른 배는 더 많이 찍어준 것 같지만.
에이스 호텔 교토
- 한 십 년 전 쯤, 런던 쇼디치의 에이스 호텔 1층을 둘러보며 나중에 한 번은 묵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부띠끄 호텔의 인기도 저물어간다. 쇼디치 에이스 호텔은 매각되어 사라졌고.
- 여행 다녀온 이후 친구들과 수다 떨며 한 이야기지만, 실체 덜한 브랜딩으로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리는 게임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는 것 같다. 광고, 브랜딩 등이 앞으로의 시대에도 얼마나 유효할까 생각해보게 됨.
- 전날 술을 많이 마신 터라 + 대중교통 안 타고 바리바리 짐 싸들고 이동했더니 꽤나 피곤했다. 교토에서의 남은 1박 2일 일정은 큰 맘 먹고 묵어보기로 한 에이스 호텔을 기점으로. 별다른 다음 계획도 없던 와중에 침대 푹신해서 일단 낮잠을 때리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