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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북스에서 운영하는 리디 셀렉트라는 월정액 전자책 무제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 읽으려고 미리 다운로드 받아둔 책이 출판사와의 계약 만료로 인해 볼 수 없게 됨은 물론 서재에서 깔끔하게 삭제조차 되지 않거나, 그리고 형광펜 해둔 문장들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게 되는 등의 불편한 경험을 겪었다.
  • 아무래도 종이책이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지라 가급적이면 전자책으로 이동하려 했었으나, 이 경험 그리고 더불어 리디의 매출 중심이 웹 소설과 웹툰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기사까지 접하면서 전자책 사용 자체에 대한 신뢰성이 대단히 낮아졌고, 그래서 이제는 종이책만 산다. (리디북스는 리디로 사명을 바꿨고 도서는 만화 - 웹툰 - 웹소설에 이어 네 번째 메뉴로 밀려났다.)
  • 전자책을 사는 경험은 1) 구매 2) 장기 대여 3) 구독으로 나뉘는데, 실은 가장 소유권이 높은 구매 마저도 전자책 플랫폼사의 서비스 운영 정책에 기대고 있어서 Sony, ‘구매한’ 영화·TV 프로그램 551편을 사용자 계정에서 또 삭제 와 같은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디지털 프로덕트를 ‘소유’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불가능하다면 가능한 척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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