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Notes

2026년 8월 3일(월)

  • 2시 조금 넘어 잠들었고 6시 30분에 깼으니 오늘도 역시나 4.5시간 잔 셈이다. 수면 시간을 확보하려면 알람을 더 늦추고 동시에 더 일찍 자야 하는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큰 피곤함 없음에 일단 안도하되 잘 관리해볼 것. 먹던 비타민 영양제가 다 떨어진 것을 발견하여 주문했다. 8월 첫 번째 주의 시작이다. 잘 보내보기!
  • 생각하고 있었으면서도 마냥 미뤄오던 것이 있었는데 조금씩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지난 주말. 그간은 마음에 숨통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 여유 아닌 여유가 생긴 덕 아닐까 싶다. 배우고 싶었던 것들 배우고, 가고 싶은 곳들이 생기면 가봐야지.
  • 책 ‘라캉, 환자와의 대화’ 시작.
    결국 라캉이 소외aliénation라고 불렀던 것은 인간이 스스로 발명해 낸 지식에 의해 자신의 존재를 남김없이 분절당하여 소진되는 사태를 가리키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첫 번째 죽음) 그러나 실재le Réel는 또한 상징화에 저항하는 위대한 힘을 소유한다. 실재란 표기되지 않기를 멈추지 않는qui ne cesse de ne pas s’écrire 역능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라캉이 욕망의 원인이라고 부르는 대상 a가 근절되지 않는 방식으로 무의식을 지배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실재의 끝자락인 그것의 유령적 매혹에 사로잡히기를 멈출 수 없는 것이다.(두 번째 죽음) 그리하여 인간은 이러한 두 죽음 사이, 두 극단 사이를 배회하는 꼭두각시 인형극의 배우가 된다. 지식과 그것의 구멍 사이를 배회하는 반복운동의 존재가 우리 인생의 모습이다.

#